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12.5’계획 기간 목표 확정
중국이 오는 10일~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확정하고 ‘12.5’계획 기간 경제성장 목표치를 확정할 방침이다.
6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과 경제 목표, 향후 5년 계획(12차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첫 해 인만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12.5’기간 경제성장 목표치가 하향 조정되고 물가 통제기준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부터 통화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신규 신용대출 규모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탕졙웨이(唐建伟) 교통은행 고급분석가는 “내년도 광의통화(M2) 증가율이 16%로 올해에 비해 1%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신용대출 규모도 올해의 7조5000억위엔에서 7조위엔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률 목표도 낮아질 전망이다. 주바오량(祝宝良)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부주임은 “향후 5년간 또는 이보다 더욱 오랫동안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현재의 10%에서 7~9%선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제조업 분야의 과잉생산 현상과 외부 수요가 빠르게 늘지 않고 있는 것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각 지방정부는 ‘12.5’기간 경제성장 목표를 10%로 정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15%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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