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동남아 등 한국인 사기주의보

[2010-12-03, 22:17:33] 상하이저널

 

[해외교민대상으로 국제 사기행각벌인 한국인 전모씨] 

 
중국,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유럽, 미국 전 지역을 넘나들며 해외 동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한국인 사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교민지인 코리안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42세의 한국인 전 모씨는 중국과 동남아, 유럽, 미국 등지의 해외동포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거침없이 벌이고 있다. 전씨는 자영업, 주재원 할 것 없이 친근하게 접근하며, 털털하고 어리숙한 듯 행동하면서 거액 또는 소액의 투자약속을 거침없이 맺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오래 살면서 골프용품 공장하며 큰 돈을 벌었다. 이젠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중국정부 정책이 혜택도 없고 경쟁도 너무 심해 공장과 부동산을 정리해서 투자할 곳을 물색한다”며 "가족 전부가 이주할 것인데 고급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해야 하니 알아봐 달라"고 현지 동포들에게 접근한다.

그의 사기수법은 치밀하고 지능적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투자자를 찾고 있는 교민의 사업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호감을 나타내며 투자를 약속한다.

▲계약금 및 투자비 일부의 금액을 당장 은행으로 입금해주겠다고 목, 금요일을 이용하여 홍콩, 중국 등지로 전화해서 교민 계좌로 현금 수십만 달러를 TT(전신환송금)로 신속하게 입금하고 송금번호를 알려준다.

▲주말동안 은행전산망이 운영되지 않는 틈을 타 시간을 벌며 성급하게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투자를 받은 교민은 며칠 후면 거액의 돈이 자신의 통장에 입금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들뜬 상태에서 식사 등 접대를 하는 과정에서 잘 아는 교민업소 또는 교민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게 된다.

▲당장은 현금이 없다며 각종 소비에 수표로 결재하거나 접대를 받거나 현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를 받았다고 믿는 피해 교민을 들먹이며 그의 소개 또는 보증을 악용한다.

▲피해 교민은 결국 주말이 지나고 수일 후에 은행계좌를 확인한 후에야 투자 등의 약속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되지만 전씨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또한 발행했던 수표도 부도가 난다.

그는 11월 중 싱가포르에서만 똑같은 수법으로 4건의 사기행각을 벌였다. 알려지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코리안프레스가 전했다. 피해 교민들이 신고방법도 잘 모르고 “재수 없었다 치자”며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코리안프레스는 전씨는 홍콩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되며 다른 지역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전씨는 사기혐의로 전북경찰청 외사수사팀으로부터 수배중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