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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연합 밴드 ‘AMG’

[2010-12-05, 01:49:51] 상하이저널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상해국제박람중심(上海新国际博览中心)에서 상해 건설기기 박람회가 열렸다. 현대 중공업은 중국과 한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작은 공연을 열었다. 공연에 참가한 밴드(AMG)를 만나보았다.

AMG는 Asian Miracle Generation으로 아시아의 기적의 세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의 세대가 다같이 힘을 합쳐 기적을 만들 수 있길 바라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밴드이다. 고전과 현대의 결합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으로 밴드이름을 지었다고한다.

밴드의 구성 멤버는 김성민(한국), 황지훈(한국), Ryota Okayama(이하 료타, 일본), 张梦(이하 장멍, 중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멤버가 빠지게 될 경우 Hoang tran luu(이하 황찬룬, 베트남)이 참가한다.

멤버 중 김성민씨는 기타 연주와 전체적인 편⋅작곡을, 황지훈씨는 DJ와 랩을 맡고, 장멍은 중국의 고전 악기인 생(笙)을 연주하고, 료타는 일본의 고전기타인 샤미센을 연주한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료타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고 황찬룬이 대신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들이 한중일 연합밴드를 결성하게 된 것은 먼저 대부분의 멤버가 상해 음악 대학 출신이라는 것, 그리고 일본 영사관이 주최한 일본 문화제 참가가 계기가 되었다.

작업은 주로 홈 레코딩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녹음 장비 시설이 갖춰진 멤버의 숙소에서 연습을 한다. 상해 음악 대학교 기숙사는 전 세계의 유학생들이 모인 음악 집합소인지라 매일 밤마다 음악이 흘러 나와 자연스럽게 서로의 음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

AMG 밴드는 상하이, 하얼빈, 장춘, 남경 등 중국 각지 어떤 곳이건 요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공연을 한다. 한⋅중⋅일 연합 밴드이다 보니 한⋅중⋅일 대사관의 초대를 받아 연주하는 경우도 많다. 연주곡은 주로 락 음악 위주로 이루어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 어떤 음악이든 연주가 가능하다.

국가 간 문화재 관련 공연에서는 자작곡과 각 국의 대표 민요 편곡 순으로 연주를 한다. 상해 건설기기 박람회에서는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아리랑’과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 중국을 대표하는 ‘사이마(기마민족의 정신을 표현하는 중국의 대중적인 민요)’를 편곡하여 연주 했다.

AMG의 가장 큰 특징은 3개국이 모여서 결성된 밴드이다보니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 나라의 민요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편곡 하여 신세대들에게 각 나라의 민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다.

AMG에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우선 일본 후지 엔터테이먼트가 주관하는 한. 중. 일. 영. 미 락 페스티벌에 참가 할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꾸준히 밴드 활동을 할 것이다. 퓨전 음악을 하는 밴드이니 만큼 그 특징을 살려 한국, 중국, 일본에 국한 되지 않고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체 문화교류를 시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내년 쯤에는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한⋅중⋅일 연합 밴드 ‘AMG’의 멋진 앨범을 기대해본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전인하 이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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