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관광지 하이난(海南)성이 내년부터 부가세 환급, 26개국 비자 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국제 관광섬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해남특구보(海南特区报) 보도에 따르면, 전날 천청(陈成) 하이난성 부성장은 “내년부터 하이난섬은 면세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형 면세점을 짓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할인점을 유치해 30~70% 할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성장은 또 “부유층 휴양지, 유명인사 거주지, 일반 여행객 관광지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호텔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상 스포츠, 해양박물관, 해양테마공원 등 프로젝트를 올해 안으로 추진하고 고급 골프장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난성은 올 8월 비자면제국 21개를 발표한데 이어 핀란드, 덴마트, 노르웨이 등을 비롯한 5개국을 추가, 현재 26개국을 비자면제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서 한국, 러시아, 독일 등 3개 나라에 대해서는 단체관광팀 기준을 완화, 관광 인원 수 2명(포함)이상을 단체로 인정하고 체류기간도 최장 21일까지 허용키로 했다.
현재 하이난성은 비자면제와 관련해 세부 실시세칙을 제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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