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내 외자기업들에 지금까지 적용하던 특별 대우가 취소된다고 불만을 품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충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화통신은 18일 외국계 기업 특히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 기업은 중국정부에 불만만 토로하지 말고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의 경제발전 방식에 순응해 새로운 경영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은 오는 12월부터 외자기업도 내자기업과 똑같이 도시건설세와 교육비부가세를 부과키로 했다. 이는 곧 그동안 외자기업에 한해 부여하던 특혜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외자 유치를 위해 제공해온 세제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 이번 도시건설세와 교육비부가세 혜택을 철폐함으로써 외자기업에 제공하던 세금 특혜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에 외자기업들의 불만이 터지자 중국은 외자기업은 이제 더는 ‘초국민 대우’를 바라지 말라면서 국내외 기업을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무역기구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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