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해외 명품 中서 연간 26조원 벌어들여

[2010-11-18, 10:24:19] 상하이저널
명품 브랜드, 규모 확장 나서

중국 소비자들의 사치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외국 유명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연 1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이 사치품 구매에 1556억위엔(한화 약 26조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에 비해 150억위엔이 늘었으며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약 5조원으로 추정되는 한국 명품시장의 5배가 넘고 일본 명품 시장의 최고점을 찍었던 1996년 26조원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했다.

호텔, 음식, 술, 자동차, 보트, 비행기 등 사치품 구매력이 빠른 속도로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을 제치고 아태지역 최고의 사치품 소비군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영자문회사인 베인캐피탈은 ‘2010년 중국 사치품시장 연구’ 보고서를 통해, 중국 사치품 시장은 ‘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전체 사치품 소비 중 56%를 점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해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국내보다 싼 가격’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국내에서 명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가격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제품을 직접 보고 바로 받을 수 있는 것, 편리한 A/S, VIP고객 서비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중국 사치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소비능력을 갖춘 신규 소비자들의 꾸준한 유입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 성장과 더불어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 사치품 시장의 발전전망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규모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중국에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는 영국 남성 브랜드인 Dunhill로, 2010년 8월까지 중국에 93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의 휴고보스가 중국내에 89개에 달하는 매장을 갖고 있다.
이밖에 버버리, 발리, 살바토레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 등 15개 브랜드도 중국에 8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수원유신고 동문회 2010.11.19
    水原 裕信고등학교의 在중국 동문회를 공지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庚寅年의 마무리와, 辛卯年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에 동문들께서는..
  • 서울 청량고 동문회 2010.11.19
    ▶일시: 11월 23일(화) 오후 7시 ▶장소: 홍신루 청학골 ▶문의: 정경현 136-8191-1121
  • 명주 우량예(五粮液) 가격 인상 2010.11.18
    11월말 10%이상 오를 전망 중국 명주 우량예(五粮液)가 이달 말 가격을 전격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베이징상보(北京商报) 보도에 따르면, 우량예 회사측..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