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2시30분경 상하이 징안구(静安区) 쟈오저우루(胶州路) 인근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9명이 숨졌다.
상하이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퇴직 교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이곳에는 500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5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위로 솟구치다가 화재 발생 4시간여만인 6시 30분경에 진화됐다.
5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길은 위로 솟구치며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불길이 워낙 강해 출동한 소방 헬기도 작업 도중 돌아가야 할 정도였다.
화재 발생 시간이 낮시간이여서 집에 남아있던 노인과 어린이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번 화재는 아파트 외벽공사를 위해 주변에 쌓여두었던 건축 자재더미에서 불길이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긴급 파견한 조사팀에 의하면 화재는 용접작업 중 튕긴 불꽃으로 인해 번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국은 관련 혐의자 4명을 구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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