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신민망(新民网)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리서치기관은 10월 CPI가 3.9%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관은 인민은행이 빠르면 연내에 금리를 소폭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10월 전국 36개 주요 도시의 31개 주요 조사대상 상품 가운데서 80%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야오징위엔(姚景源) 이코노미스트는 10월 CPI가 9월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티뱅크 치우스성(邱思甥) 투자분석가 역시 10월 CPI가 4%를 넘어서고 2010년 한해의 CPI가 3.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9.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중국정부는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으며 두 가지 리스크에 직면해있다”면서 “취업률과 물가 두가지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실정에서 당분간 통화긴축 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민은행이 핫머니 유입억제와 유동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에 소폭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