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을 낙관하며 예상 성장률을 상향했다.
4일 중국일보(中国日报)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9.5%에서 10%로, 내년 전망치를 8.5%에서 8.7%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외부적으로는 수출 수요가 하락하는 반면 내부적으로는 노동시장의 발달과 민간투자 확대로 내수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비규모는 10월에 18% 증가, 작년 동기 15%를 넘어섰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도 지난 2일 도시화의 확대에 따라 의료와 교육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제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의 최우선 순위가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균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자산가격 통제를 위해 금리를 좀 더 높여야 하며 핫머니의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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