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의 16번째 국제 축제 (International Fair) 가 지난 16일 아침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푸시 캠퍼스에서 열렸다. PTSA (Parent Teacher Student Association)가 주최하고 학생들과 스태프(선생님들) 및 학교 운영위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SAS의 가장 큰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국제축제 티셔츠를 입거나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방문자들은 국제축제 티켓을 사야 한다. 이 티켓으로만 음식을 사먹고, 게임을 하고, raffle 추첨도 한다. 티켓의 수익금은 교육활동 지원금으로 쓰이거나 학생 동아리가 후원하는 단체와 적십자사에 기부된다.
학부모회에서는 Food Court를 진행한다. 한국, 일본, 대만, 미국을 비롯한 각 국가의 학부모들이 음식을 준비한다. 해마다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 부스의 경우 학년 마다 음식을 나누어 준비 해 불고기, 김밥, 잡채 등을 판매한다. 만약 학부모가 너무 바빠 음식을 준비 못 할 경우엔 학년 대표들이 회비를 걷어 음식을 사서 충당한다.
학생들은 게임부스 (game booth)를 준비한다. 우수학생위원회 (National Honors Society), 해비탓 (Habitat for Humanity), GIN (Global Issues Network) , Free the Children 등31개의 고등 학교 동아리가 60여 개의 게임 코너를 운영한다.
이 부스 게임들은 대개 동아리에서 실질적으로 하는 활동들과 연관이 된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빈곤 지역에 집을 지어주는 해비탓 동아리 부스에서는 망치로 못을 합판에 빨리 박아 넣는 게임을 하고, 패션 클럽에서는 헌 옷과 용품 등을 팔았다.
이 날의 또 다른 행사는 래플행사이다. 사람들이 래플 티켓 부스에서 원하는 만큼 돈을 내고, 이름을 기재한 티켓을 추첨하는 것이다. 여기서 당첨 받는 선물들은 여러 회사나 단체에서 기부한 것들이다. 여기서 모은 이익 역시 기부금으로 쓰인다.
이 밖에도 액세서리나 공예품 등 각종 물건을 쇼핑할 수 있고, 기부한 중고 서적도 싸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스포츠 경기와 학교 밴드, 오케스트라, 합창단, 다양한 자체 결성 밴드의 출연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날씨도 좋았고, 다양한 내용으로 SAS 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 사람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어 좋았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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