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피자헛 음료서 금속조각

[2010-10-13, 13:48:16] 상하이저널
최근 상하이의 피자헛이 금속조각이 들어있는 음료를 고객에 판매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손해배상마저 거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인민망(人民网)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1일 천(陈) 모씨 가족은 3살 자녀와 함께 룽밍루(龙茗路)에 위치한 피자헛을 찾았다가 금속조각들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는 어이없는 변을 당했다.

주문한 아이스음료 위에 대량의 이물질이 떠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살펴본 결과 끝이 뾰족한 금속조각으로 확인돼 경악했다. 이들 부부는 이미 어느 정도 음료를 마신 상태였고 3살난 자녀의 음료는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피자헛측은 처음에는 실수로 호일이 들어간 것이라고 얼버무렸으나 소비자협회, 경찰, 식약국 등 기관이 조사에 착수하자 마지못해 직원이 얼음을 갈 때 실수로 스푼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얼음과 함께 갈아지게 됐다고 실토했다. 피자헛은 금속 조각이 들어간 아이스음료를 폐기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그대로 판매, 천 씨네 가족 외에도 이날 금속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고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 씨 부부의 3살 자녀는 해당 음료를 마신 직후, 병원 검사에서 체내에 기준치 이상의 크롬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x레이에서도 복부 쪽에 금속 이물질로 추정되는 형체가 촬영됐다. 병원은 금속조각들이 혈관을 통해 심장, 폐, 간 등 인체 내장기관에 들어갈 위험이 있으며 체외 배출 시에도 장, 항문 등 소화기관에 손상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관 검사결과, 음료에 들어있던 금속조각은 철, 망간, 크롬 등의 스텐레이스강 성분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서 크롬 함유량은 국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크롬은 화학반응을 거치게 되면 강한 발암물질을 산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음료 사건 이후 피자헛 측은 손해배상 대신 1000위엔어치 상품권으로 일을 무마시키려고 해 피해자측의 분노를 샀다.

현재, 천 씨는 피자헛을 상대로 법원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상해 충남대학교 동문회 2010.10.16
    ▶일시: 10월 23일(토) 오후 6시 ▶장소: 구베이 하이톤 호텔 2F 한마당. ▶연락처: 총무 중문과 전준기(13918877356)
  • 경남대 상해지역 동문회 정기모임 2010.10.15
    ▶일시: 10월 24일(일) 12시 30분 ▶장소: 곤산 대상해 골프장 ▶연락처: 엄진호(상해)-138 1755 7951 양순태(소주)-151 6246 9953
  • <상해한인회관(가칭)건립을 위한 재단법인의 명칭 공모> 2010.10.13
    2010년 초 한국상회를 중심으로 교민, 동포, 기업계, 종교계, 학계, 언론계, 유학생 등 상해의 각 분야의 대표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상해한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