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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한국상회 최우선 역할은 교민권익 활동

[2010-10-11, 15:44:17] 상하이저널
기업지원(39%)보다 교민 권익보호(45%)가 중요
한인회관 건립 83.2% 찬성… 도서관, 문화행사 기대



 교민들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이미지로 ‘한국인회(교민회)’보다 ‘한국상공인회’를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상회의 업무에도 한국기업의 지원보다 교민 권익보호에 우선순위를 뒀으며, 가장 중요한 역할에서도 기업활동 지원에 앞서 교민권익과 안전보호활동에 응답자들은 더욱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회가 어떤 조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교민 권익보호와 친목을 돕는다(42.9%) △한국기업의 중국내 활동 지원(33.9%) △총영사관의 업무 대리(5.5%) △중국내 행사에 참여해 한국 이미지 제고(4.3%) 순으로 답했다. 또 한국상회 중요 역할에 대한 물음에도 ‘한국교민을 위한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44.6%)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한국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단체(38.8%) △기업과 교민의 구인구직 활동 등 상호지원 서비스(9.2%) △유학생과 교민사회의 문화, 체육, 오락 활동 지원(3.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한국상회 업무와 역할에 있어 교민들을 위한 권익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상회가 교민회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한국상회(한국인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한국상공인회 50.3%가 한국인회(교민회) 40.3% 보다 더 큰 이미지로 느끼고 있어, 한국상회가 기업지원 못지않게 교민권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상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상회에 대한 활동에 교민들의 관심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회 월간소식지를 본적이 없다 48.7%, 한국상회 홈페이지 방문한적 없다 63.9%, 심지어 홈페이지가 있는지조차 몰랐다는 응답자도 11.4% 점했으며, 한국상회 주관 행사나 세미나에 참석한적 없다 62.4%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상회에 도움이나 조언을 구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74.1%라는 통계는 교민들의 무관심과 한국상회의 존재감에 대한 심각성을 더해준다.
 
한편, 상하이한인회관 건립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찬성입장을 보였다. 꼭 필요하다 34.3%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다 48.9%를 나타냈다. ‘꼭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는 거주기간 10년 이상 거주자와 1-3년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직업군에서는 주재원이 가장 많았다. ‘필요 없다’라고 답한 사람 중 3-5년 거주자와 학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인회관 활용에 대한 의견에서는 상하이 정착 및 생활 지원관련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강좌 행사 개설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각종 소모임 활성화 공간(노인회, 동호회 등) △자녀 교육 관련 프로그램 △편리한 도서관 시설등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인회관 건립 목적과 운영 계획을 구체화해 교민의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자들은 한국상회에 대한 제언으로 ‘이권 단체가 아님 교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전시적인 행사보다 교민의 입장에서 구체적 대안 부탁’. ‘정착 프로그램 지원’, ‘전문성을 키웠으면’ 등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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