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은 상하이 생활에 만족도가 높은 반면 여건이 되면 ‘중국’이 아닌 ‘한국’이나 ‘호주’ 등을 택하겠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상하이저널이 창간 11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중 상하이 생활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응답자의 51.1%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불만족은 5.9%에 그쳐 대부분의 응답자가 상하이 생활에 만족을 나타내거나 보통(42.9%)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만족은 ‘가사도우미의 도움’(16.3%)을 꼽았으며, 가장 큰 불편으로는 ‘생활물가’(18.2%)를 지적했다.
또한, 상하이 생활에 높은 만족도에 비해 계속해서 중국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자는 7.8%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상하이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지만 여건이 조성된다면 24.4%가 한국을, 다음으로 24.0%가 호주 뉴질랜드를 가장 살고 싶은 나라고 꼽았다. 캐나다(11.9%)-미국(10.1%)-유럽(9.6%)-중국(7.8%)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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