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0.5%, 9.6%로 전망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IMF는 하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 올해와 내년 중국이 10.5%, 9.6%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대출 제한 등 부동산시장 안정 조치나 출구 전략이 나타나겠지만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3분의 1정도 기여했다면 개인 소비활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3분의 2로 더 컸다”면서 “향후 중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외부 수요가 아닌 내부에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이와 함께 “중국이 중기 성장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성장 동력 균형을 맞추는 것에 달려있다”며 “의료, 교육, 퇴직제도 등의 개혁을 통해 사회보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IMF는 또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지역의 재정위기와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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