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정책 불구 과열우려 여전
중국정부의 부동산 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50개 주요 도시 2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3분기 설문조사 결과, 36.6%가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분기(29.4%)보다 7.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현재 집 값이 너무 높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응답은 72.2%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7%포인트 많은 수준이다. 향후 3개월간 부동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5.6%로 전 분기와 같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0개 주요 도시의 8월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9.3% 올랐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올 들어 잇단 긴축조치로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긴축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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