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랑 큰 기쁨 동전의 희망 나누기’ 캠페인 발대식 열려
상히이지역 민공학교 지원 예정… 中 56개 한인회 참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상하이 민공학교 지원에 나섰다. 상해한국상회 청소년 사랑선도위원회에서는 지난 15일 ‘작은사랑 큰 기쁨 동전의 희망 나누기’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모금운동은 중국내 한인동포의 작은 정성을 모아 중국의 극빈층 어린이들의 학비를 지원, 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재중국한국인회와 동전의 희망본부가 공동으로 시작해 중국 전역에 있는 56개 지역 한인회가 참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안태호 청소년사랑선도위원장은 “동전의 희망 나누기 운동은 전 중국에서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선양(沈阳)에서는 이미 모금된 저금통이 전달되었다. 상하이에서도 동전의 희망으로 모금된 성금은 상하이 지역의 민공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을 비롯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계층의 교민이 참가하여 작은 힘이지만 모으자”고 밝혔다.
홍원일 영사는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중국인을 생각하는 이런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넓혀 나가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동전의 희망 나누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집안의 모든 동전을 모아 가지고 왔다며 동전이 가득 들은 주머니 3개를 내놓아 박수를 받은 박현순 상해한국상회 부회장은 “이처럼 좋은 일, 아름다운 일을 계속 만들어 나가자. 아름다운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해 주는 것 또한 좋은 일이다. 아이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서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청소년 사랑선도위원회가 주관하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은 상하이 지역 민공 학교에 대한 시설 지원 및 학자금으로 기증 할 예정이다.
상하이 지역에는 2000여개의 저금통이 유치원, 상해한국학교, 주말학교, 중국학교, 국제학교 등에 배포되며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 단체 등에서도 배포할 계획이다. 저금통은 10월 31일까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에서는 “이번 한 번의 행사로 끝내지 않고 매년 ‘동전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영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