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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와 떠나는 직업탐방] 의류디자이너

[2010-09-17, 09:30:49] 상하이저널
패션의 주도자 의류디자이너

 
옷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의식주의 개념을 넘어서 자기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옷을 창의적으로 제작하는 의류 디자이너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진다. 그러나 흔히들 의류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들으면 단순히 작업실에 앉아 옷의 구성도만 그리는 선입견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상 의류 디자이너로부터 요구되는 자격과 책임감은 단순한 옷 제작 이상이다. 의류디자이너는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직업이며 어떠한 책임을 따르는지 알아보기 위해 A Clean Life 총책임자인 Creative Director 유혜옥씨를 만나보았다.

의류디자이너는 어떤 직업인가
의류 디자이너는 단순히 작업실에서 옷만 디자인하는 직업이 아니다. 흔히들 의류 디자이너가 미술적인 예술작업과 흡사하여 상당히 낭만적인 직업으로 생각 할 수 있으나 실상은 정반대이다. 옷이 생산되는 절차에 있어 디자인, 제조과정, 구매능력 등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 옷 제조과정에 있어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의류 디자인이라고 해서 막노동처럼 반복적인 노가다 작업이 아니다. 새로운 창조는 물론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받아들여 정체에서 벗어나 좀 더 역동적이고 삶을 중점으로 하는 매력을 지닌 직업이기도 한다.

어떤 계기로 의류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하였는가
저 같은 경우 딱히 옛날부터 의류디자이너만을 향해 달려오지 않았다. 특별한 것 없이 평소에 워낙 옷에 관심이 많고 예술적인 창작을 하는 직업 이여서 의류디자이너의 길로 오게 된 것이다.

중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중국으로 오기 전 한국의 패션 대기업인 National Brand에서 실장직까지 겸하였다. 하지만 내가 꿈꿔왔던 의류디자이너의 이상과는 달리 단순히 남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거라 중국으로 이주하여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물론 패션 산업이 아직 중국에서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 시장에 나만의 브랜드 상품을 공략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라 생각한다.

의류 디자이너가 되려면?
사실 의류 디자이너가 되는데 있어 단순히 대학전공과 공인점수 등 특정한 길이 정해져 있지 않다. 물론 대학교에서 의상학과를 전공을 하여 체계적인 절차를 밟는 방법도 있지만딱히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전공이나 과정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아니다. 사실 정규 교육과정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그보다 내실적인 면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 만큼 의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옷에 대한 진정한 열정, 감각적인 예술적 끼, 마지막으로 온갖 산전수전을떨쳐 이겨 낼 수 있는 끈기와 각오로 자신을 무장해야 한다.

의류 디자이너의 비전은 어떠한가
사람이 사는데 있어 의식주는 가장 필수적인 생활조건인 만큼 의류 디자인 자체가 영원히 갈 수 밖에 없는 산업이다. 더불어 현재 옷 제작을 넘어서 의류 디자인은 핸드폰 재유, 아파트 디자인과 같이 좀 더 포괄적으로 응용이 대세인 만큼 의류디자인의 수요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유럽의 선진국 국민들 같이 브랜드화에 있어 필수적인 장기적인 안목과 제도적인 여건이 부족하나, 특유의 끈기, 손재주, 순발력을 앞세워 상당수의 젊은 층이 파리, 뉴욕 등에 대거 활약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 의류디자인 산업이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의류 디자이너로서 느끼는 보람은
의류 디자이너의 활동은 나의 꿈을 이루게 하는 활동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자손 대대로 이어갈 수 있는 만큼 튼튼한 기틀을 갖춘 나만의 브랜드를 이어가고 싶은 꿈이 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나의 상품의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여 사람들이 즐겨 입는 것만으로도 매우 보람 있게 느껴진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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