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 등 도시들이 빈집(공실 주택) 조사에 나서면서 추가 규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책 출시 여부는 9월의 집값이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는 국가통계국의 지시에 따라 빈집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주택 소유주들은 공실 주택에 대한 신규 세금정책 등을 우려해 전문 빈집 관리인까지 둘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가 긴축 정책설이 제기된 것은 최근 베이징, 광저우 등을 비롯한 대도시 집값이 또다시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上海易居房地产研究院) 양훙쉬(杨红旭) 부장은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규제책 출시 여부는 9월 집값의 상승폭에 따라 결정이 날것”이라며 “10월 초에 집값 통계수치가 발표되면 추가 긴축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4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통제정책에 대해 양 부장은 “발효는 되고 있으나 정부의 기대에는 못미쳤다”고 평가, 향후 정부의 정책 강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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