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화이안(淮安)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9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일 화이안시 우청언중학(吴成恩)교에서 콜레라 감염자가 발생, 9월12일까지 확진 환자 4명, 임상진단 15명, 보균자 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들은 발열, 복통, 설사, 구토 등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음에는 세균성 식중독으로 진단받았으나 최종 콜레라로 확인됐다.
장쑤성위생청은 이번에 발견된 O1콜레라는 1995년 이후 장쑤성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 학생 대부분은 건강 회복 중에 있으며 콜레라의 확산이 효과적으로 통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안후이 멍청(安徽蒙城)에서 발생한 콜레라도 장쑤와 같은 O1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쑤성은 "콜레라가 안후이에서 시작되어 장쑤성까지 전염된 것은 아니다"라며 "10여년동안 발생한 바가 없어 인체 면역력이 결핍된 상태에서 감염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콜레라는 섭씨100도의 고온에서 살균 처리되며 주로 비위생적인 식습관 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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