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 도시들이 조만간 가스요금을 인상할 전망이다.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 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쑤, 산시(陕西), 스촨(四川) 등을 비롯한 중국 각 지역은 주민 천연가스 요금 인상을 위한 막바지 준비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가스 사용량이 증가하게 되는 겨울 전에 가스요금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시성은 단위당 0.25위엔, 스촨성 러산시(乐山市)는 0.46~0.49위엔 인상이 논의되고 있으며 허베이성 스자장(石家庄)시는 10~15% 인상할 예정이다. 장쑤성 각 지역도 주민용 가스 가격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상하이는 지금까지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충칭시는 8월부터 가스요금을 1.4위엔에서 1.72위엔으로 올리고 후베이성은 8월말부터 가스요금을 단위당 0.23위엔 인상한 바 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CPI 영향, 기후 영향, 올림픽 개최 등으로 가스요금 인상을 줄곧 미뤄왔다. 이에 따라 이번 요금을 조정을 거쳐 가스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각 지역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가스공사 주식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선넝주식(申能股份), 다중공용(大众公用), 산천연가스(陕天然气) 등 회사 주식이 수혜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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