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 주택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협상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7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들은 이전과는 달리 큰 폭의 가격할인에는 응하지 않고 있으며 주택 매매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상하이중고주택지수사무실에 따르면 8월 상하이의 중고주택(二手房, 신규 분양주택 제외) 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0.31%하락했으며 전달에 비해 낙폭을 0.22%P 줄였다.
8월 실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중고주택 거래량이 탄력을 받고 있다.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대출제한 정책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주긴 했으나, 자체 보유자금이 충족한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시중심지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자금부담이 덜한 소규모 주택 거래가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중고주택지수사무실은 “신규 분양주택 할인 이벤트 및 임대료의 지속 상승 등 원인으로 잠재적인 구매수요가 다시 거래시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판매에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격 할인율 또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동안 억제됐던 실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저가 위주의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단시일내에 거래량 급증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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