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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논단] 국제학교와의 첫 만남은 이렇게

[2010-08-28, 07:27:30] 상하이저널
새 학기가 시작됐다. 한국에서 상하이로 새로 와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나 학교를 옮긴 학생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학교 다닌지 겨우 2년 밖에 안된 아직 풋내기지만, 나의 학교 적응 과정의 경험을 녹여서 국제학교 적응을 위한 실제적인 조언을 하고 싶다.

먼저 상하이에는 많은 국제학교들이 있다. 그 중 어느 국제학교를 가나 한국인이 있다. 소수의 국제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들은 한국인 학생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 같은 환경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 학생들은 한국인들끼리 몰려다니고 한국말로 대화하며, 외국친구들과는 대부분 쉽게 어울리지 않는다. 나도 처음 국제학교에 왔을 때는 한국 친구들하고만 몰려다녔었다. 외국인 친구들은 영어도 못했던 데다가, 쉽게 다가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인 중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니는 그런 친구를 먼저 사귀었다.

그렇게 같이 다니다 보면 그 친구가 나를 외국 친구들한테 소개를 해주었다. 그렇게 소개 하고 나면, 서로 전부 얼굴들은 알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농구나 축구등 운동팀 혹은 밴드부에 들어간다.

어깨 부딪히면서 운동 하다보면 반드시 국적 불문하고 친해지기 마련이다. 자신이 운동을 못하더라도 패스를 많이 해준다던지, 많이 먼저 마음을 열고 밝은 얼굴로 다가가면 된다.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다. 외국 친구들도 똑같다. 마음 열고 먼저 들어가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라고 쫄면 안된다는 것이다.

먼저 말도 붙혀야하고 먼저 인사도 건네다 보면 정말 친해 질 수 있다. 처음 다가가기만 어려울 뿐이다. 그러니 마음을 열고 용기를 내셔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등부 학생기자 이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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