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 상승하면서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3% 상승하고 지난달 대비 0.4%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통계국은 7월 식품가격이 6.8%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식품 외에 주류 및 담배(1.6%), 의료비(3.3%), 부동산 등 주거비용(4.8%) 등도 다소 올랐다.
1~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2.7% 상승했다.
중국의 7월 물가 상승은 자연재해에 따른 농산물 피해가 늘며 농산물 가격이 급상승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7월 중국의 36개 대도시의 돼지고기, 달걀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7%와 4%이상 올랐고 21종의 주요 채소값도 평균 12%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4.8% 상승, 지난달에 비해서는 1.6%P 올랐다. 이는 6월의 생산자물가 상승률(6.4%)에 비해 1.6%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1~7월의 생산자물가는 5.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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