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주민, 금융상품 투자로 전환중국 부동산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리서치기관인 Ipsos(益普索大中华区)가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우한(武汉), 선양(沈阳) 등 6개 도시주민들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현재 부동산, 주식시장의 부진한 상황에도 40%에 달하는 주민들이 부동산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기존의 부동산투자에서 최근 들어 금과 같은 기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요 일선도시들에서 이러한 투자방식의 변화가 비교적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6개 도시주민들의 42%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저축, 펀드, 황금, 주식, 상업보험 등에 대한 관심은 모두 20%를 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주민들에게 있어 부동산이 아직까지도 매우 중요한 투자수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선 도시주민들의 투자방식이 전화되고 있는데 대해 Ipsos사 관계자는 "일선 도시의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존재한다고 판단한 중국정부가 부동산가격 조정정책을 실시한 결과 부동산가격이 단기간 내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이에 일선 도시주민들은 부동산가격의 추가 하락을 우려하여 투자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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