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국 집값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과 도시건설부 정책연구센터 왕줴린(王珏林) 부주임은 인민일보(人民日报)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에도 집값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주택시장 공급, 부동산개발기업의 자금조건 등을 감안할 때 집값의 대폭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정책이 발효되기 시작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현재 대부분 집값은 소폭의 조정을 거쳐 하락하긴 했으나 위치에 따라 오히려 오른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공급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부동산개발기업 또한 일정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수중에 보유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가 많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집값 급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집값 폭락은 정부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세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物业税)와 관련해서는 “세금 징수를 준비, 시범 적용을 검토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중과세 등이 없이 합리적으로 대부분 주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