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둥성(山东省)의 한 유치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1명의 유치원 교사와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산둥성 쯔보시(淄博市) 보산구(博山区)의 한 유치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 주위 주민들은 마치 자신의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형처럼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다고 4일 성도일보(星岛日报)가 전했다.
이날 범행으로 20여명의 아동과 교직원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의 아동은 중상을 입었다.
유치원 인근 상점의 한 직원은 "난동을 부린 남성은 27살에서 28살 정도로 보인다"며 "학부모 유치원 출입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은 부상 학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인근의 한 주민은 "사고가 난 유치원은 아직까지 출입통제돼 있다"며 "아직 경찰관들이 현장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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