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주목해야 할 중국의 2, 3선 도시’ 발표
중국의 2, 3선 도시의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발전 유망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18개 유망도시를 선정, ‘주목해야 할 중국의 2, 3선 도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 3선 도시의 경제성장과 유통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도시에 집중되던 자동차, 사치품 등 품목이 2, 3선 도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 3선 도시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2, 3선 도시가 성장하면서 중국의 사치품 소비인구가 현재의 4000만명에서 5년내 4배로 증가해 1억6000만명에 달할 것이며, 2015년에는 원저우, 청두 등 2, 3선 도시와 내륙도시의 부유층이 전체의 7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1,2,3선 도시의 자동차등록대수가 중국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변화 추이>
(출처: 车世界ㆍ汽车产经)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타개책으로 정부의 재정투입을 근간으로 한 대대적인 고정자산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건설프로젝트가 크게 증가하고, 철도, 도로, 항공망 등 사회기초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수처리, 고체쓰레기소각장, 풍력발전소 등 환경보호와 대체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대거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주목할 만한 중국의 2, 3선 유망도시를 성시, 도시별로 구분 그 특징을 설명했다. 화동지역 유망 도시들로는 장쑤성(江苏省) 난퉁(南通)과 옌청(盐城), 저장성(浙江省) 샤오싱(绍兴), 원저우(温州)를 꼽았다.
난퉁은 장쑤성에서 소비재 유통규모가 난징(南京), 쑤저우(苏州), 우시(无锡) 다음으로 높아 소비재 진출 유력하고, 선박업 빠르게 발달해 선박부품, 기자재 진출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또 옌청은 지가, 인건비 저렴, 물류환경 양호하고 중국 최대 풍력발전기지로 성장하고 있어 진출 유망업종으로 풍력 발전부품 수출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방직설비 등을 예로 들었다.
소비잠재력이 큰 부유층 2세대가 많은 원저우는 고급생활용품, 의류, 녹색식품 수요 많고, 태양광에너지 기자재 생산 늘면서 관련 부품 수입 수요 증가하고 있어 관련 품목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싱은 화둥지역 최대 원단, 의류부자재 생산거점으로 방직기계 진출 유망하며, 보수적 소비성향 강해 고급•저급제품보다는 중급제품 소비에 대한 선호도 높아 중급제품 위주 공략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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