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이후 상하이에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8월 첫날인 어제 쉬쟈후이의 기온이 38.6℃까지 올라가 올 여름 들어 최고 기온을 나타내는 등 35℃이상 올라간 날이 11일에 이르렀다.
상하이기상국 예보에 따르면 향후 5-7일간 열대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오늘과 내일 사이에 최고기온이 38℃까지 올라가고 28일도 최고 기온이 37℃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고온으로 이한 전력수요가 증가하여 상하이시 푸동, 바오샨, 양푸, 민항, 송쟝 일부 지역에서는 비교적 심각한 과부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전사고가 잇따르자 신고전화인 95598에는 어제 하루에만 평소의 4배가 넘는 3만3천 통 이상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240개 전화 회선이 연결되어 있지만 고온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이어져 두 시간이 넘도록 연결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해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전력공사 서비스 센터 관계자는 “현재 같은 고온에는 콜센터 인원을 늘려도 응대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라고 전하며 ‘95598’외에도 정전신고가 가능한 ‘12319’도시건설핫라인(城建热线)을 이용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전력공사는 "전력 공급관리를 강화하고 일부 전력 사용자들에 대한 공급을 제한해 주민들의 전력 사용이 원활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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