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외곽지역 집값의 가격협상 여지가 커지고 있다.
30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판매자 양측의 희망 가격차이를 줄이지 못해 판매가 무산됐던 주택 소유주들은 이제 하루라도 빨리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미 내린 가격에서 추가로 가격을 내릴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는 힘든 상황이다. 구매자들의 얼어붙은 구매심리가 쉽사리 동요되지 않고 있는데다 ‘2주택’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대부분 구매자들이 ‘2주택’ 구매로 분류돼 은행 대출 시 높은 금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구매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 구매자의 경우 집값 협상을 통해 최대 20%정도 가격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 홍커우(虹口)에서 ㎡당 2만6000위엔짜리 주택이 전액 현금 지불을 조건으로 2만1000위엔에 팔리기도 했다.
7월 들어 판매자들은 가격을 고수하기보다는 구매자가 나타났을 때 될수록 판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집값이 추가 하락 조정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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