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에서 꼭 맛봐야 할 과일들

[2010-07-27, 09:24:32] 상하이저널
하미과(哈密瓜)
 중국 신장(新疆)의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박과(瓜) 중의 왕’으로 불린다. 청나라때 강희황제가 하미국 왕이 올린 이 과일을 먹어보고 너무나 맛있어 ‘하미과’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하미과는 껍질에 줄무늬가 가고 럭비공 모양으로 생겼으며 맛이 달콤하고 레몬향 비슷한 냄새가 살짝 풍긴다. 영양이 풍부하며 특히 빈혈에 좋다고 알려졌다. 더위를 가셔주고 갈증을 없애주는 등 기능으로 여름철 즐겨찾는 과일로 인기가 높다.

리즈(荔枝)
 중국 남부가 원산지이며 당나라 양귀비가 즐겨먹었던 과일로 더욱 유명하다. 양귀비에게 여지를 바치기 위해 많은 기수와 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리고 달리다 지치고, 쓰러지고, 죽었다고 한다.
여지 열매는 둥글며 겉에 돌기와 더불어 거북의 등처럼 생겼으며 5~8월에 익는다. 맛은 시고 달며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중국 남부에서는 과일 중의 왕이라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여지가 자양강장제로서 폐기능을 보강하고 소화기능을 원활히 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을 보충한다고 했다. 온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피부를 곱게 가꾸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롱옌(龙眼)
 남부 열대지방에서 나는 과일로, 담갈색 껍질 속에 흰색의 부드러운 과육이 들어있고 그 속에 검붉은 씨가 들어있다. 씨가 용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용안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즙이 많고 달콤하며 조금 이상한 향이 난다. 처음 먹을 때 맛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여러 번 먹다보면 그 맛이 그리워지게 되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과일이다.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용안은 기혈을 돕고 피부를 곱게 가꾸어준다고 한다. 빈혈, 불면증, 건망증, 신경쇠약 등에 좋다고 알려졌다.

유쯔(柚子)
 유쯔(柚子), 우리말로 ‘유자’지만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유자와는 많이 다르다. 광시 사텐촌(广西沙田村)의 유쯔가 유명하며 산지 이름을 붙여서 사텐유라고 한다. 유쯔의 두텁고 푹신한 껍질을 벗겨내면 안에는 귤조각처럼 반달형의 조각이 있고 그것을 감싸고 있는 속껍질을 벗겨내면 탱탱한 알갱이들이 나타난다. 단맛이 나지만 기타 과일의 단맛하고는 사뭇 다른 독특한 맛이다. 살짝 새콤한 맛이 함께 난다. 레몬보다 비타민C가 세배나 들어있다는 유쯔는 해독, 기침, 위, 폐를 돕는 기능이 있다고 하며 비타민P 함유량이 높아 심혈관질병에도 좋으며 피로를 덜어준다고 한다. 유쯔는 10~11월이 제철이다.

비파(枇杷)
 중국 남방에서 나는 과일로 외형이 중국 전통악기인 비파(琵琶)를 닮았다고 해서 같은 음인 비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가을에 꽃봉오리가 생겨 겨울에 꽃이 피고 봄에 열매를 맺어 초여름에 익기 때문에 ‘4계절의 기운을 다 갖고 있는 과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과육은 부드럽고 즙이 많으며 새콤달콤한 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중의학적으로 비파는 폐를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며 현대의학으로는 암을 예방하고 항암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이 증명돼 귀한 약재로도 쓰인다.

키위(猕猴桃)
 ‘중국 과일의 왕(中华水果之王)’으로 불리는 키위는 환경오염이 없는 산시성저우쯔현(陕西省周至县)에 대규모 재배지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키위는 녹색식품으로 지정돼 ‘중화치이궈(中华奇异果)’라 불리며 인체에 필요한 17가지 아미노산과 각종 원소가 들어있다. 체질 강화와 노화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키위는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줄로 알고 있으나 사실 동양에서 뉴질랜드로 전파된 것은 1세기 정도밖에 안된다. 키위는 8~10월에 무르익는다.

두리안(榴莲)
  중국에서는 광둥 등 소수 지역에서만 재배되며 ‘과일중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언이지만 한편으로는 지독한 냄새로도 유명하다. 좋아하는 사람은 ‘향기롭다’고 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냄새가 역하다’며 코를 움켜쥔다. 냄새가 심하여 호텔이나 비행기에 반입하지 못하게 할 정도이지만 일단 진짜 맛을 알게 되면 자꾸 찾게 된다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과일이기도 하다. 둥근 공모양의 두꺼운 껍질 위에 가시처럼 뾰쪽하게 돋아나있으며 무게는 2kg정도 나간다. 과육은 연한 황색을 띠며 독특한 향과 함께 단 맛이 난다. 4,5월에 꽃이 피고 8, 9월에 익는다.

복숭아(水蜜桃)
 복숭아는 장쑤우시(江苏无锡)에서 나는 특산품이 유명하다. 과즙이 많고 향긋하고 진한 복숭아의 신선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꼽힌다. 우시 복숭아는 타이후(太湖)의 천혜적인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타이후 인근에서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크게 바이펑타오(白凤桃), 바이화타오(白花桃) 등 몇가지 종류가 있다. 특히, 관훙(笔管红)이라 불리는 복숭아는 표면에 크고 작은 붉은 점들이 찍혀있고 머리부분은 진한 붉은 색을 띠며 과즙이 풍부하고 맛이 달콤해 첫손가락에 꼽힌다. 생산량이 적어 더욱 귀한 품종이다. 상하이에서는 난후이 복숭아가 유명하다.

Tip 과일을 중국어로
망고 芒果 máng guǒ
양매 杨梅 yáng méi
파인앤플 菠萝 bō luó
바나나 香蕉 xiāng jiāo
코코아 椰子 yé zǐ
포도 葡萄 pú táo
귤 橘子 jú zǐ
감 柿子 shì zǐ
석류 石榴 shí liú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재상해 경문고등학교 동문회 2010.07.30
    재상해 화동지역 경문고등학교 동문을 찾습니다 ▶연락처: 2회 여단열, 6회 조영선 186-2118-3326
  • 상해 스크린 골프 동호회 회원 모집 2010.07.30
    ▶대상: 남녀노소, 직장인, 자영업 불문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고 골프를 좋아하는분 ▶연락처: 133-2198-2526
  • [中国 오늘의 핫 이슈] 7월 27일 화요일 2010.07.27
    신화통신 本网特稿:教育改革“五大应对” 立足今日开启未来 news.xinhuanet.com/edu/2010-07/27/c_12374194.htm 중국일보 韩美日本海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