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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난사람]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 그대로

[2010-07-26, 14:12:24] 상하이저널
mama’s 쉐프 강소라

  정갈하고 깨끗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즐거움은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만연한 중국에서, 오픈 한지 일주일만에 아이들과 같이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난 곳이 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집에서 음식을 해주시던 느낌 그대로 깨끗하고 정성스런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마마스(mama’s)를 찾아보았다.

mama’s를 찾아 홍췐루 갤러리아 마트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화려한 듯 하지만 자연 빛깔의 나무에 새겨진 mama’s 로고가 보인다. 실내에 들어서자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식당처럼 산뜻하고 아름답다.

마마스의 주 매뉴는 한식과 분식, 철판요리이다. 기존 분식점과 인테리어에서부터 차이가 보이는 이곳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음식이다. 식당의 가장 기본이자 최고의 경쟁력을 지니는 mama’s의 쉐프는 세계적인 요리학교의 대명사로 유명한 프랑스 ‘르 꼬르동블루’ 요리학교를 졸업한 강소라씨.

파리크라상, 던킨 도너츠, 하겐다즈, 르노뜨르, 그린자이언트 등 세계 유명 식품회사에서 메뉴개발 및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일을 한 최고의 쉐프이다. 중국에 오기 전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일본 한식 진출 업무를 진행하며 베이커리, 디저트, 샌드위치에 이어 한식까지 요리 전 분야를 익히게 되었다.

당시 일본에 한식을 진출 하는 일을 하며 “먹는 것에는 세계가 상통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강소라씨는 먹거리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 때문에 한국에서의 잘나가는 쉐프로서의 기반을 뒤로하고 중국 상하이로 오게 되었다.

갤러리아에서 첫 출발을 하는 mama’s 키친이 뿌리가 되어 중국 전역에 베이커리로 카페로 mama’s의 깃발을 펄럭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분히 기반을 다질 생각이다.

mama’s 에서는 모든 음식을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처럼 좋은 식재료로 깨끗하게 양념 충분히 넣어 만드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모든 식재료는 강소라 쉐프가 직접 하나하나 발 품을 팔아서 구매를 하고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장 또한 일일이 직접 만들어 음식 맛이 깔끔하다. 후식으로 무료 제공되는 원두커피 또한 그때 그때 갈아서 만들어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을 정도이다. 이런 정성이 때문일까, 벌써 입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다.

“아이들과 같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엄마의 정성과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결 같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겠다”는 강소라 쉐프의 요리철학이 음식에서 녹아 나오는 것 같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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