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시끄럽게 했던 ‘엑스포 단지 내 성폭행설’이 허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민만보(新民晚报) 취재기자를 자처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지난 5월30일 한 여성이 슈퍼쥬니어 공연티켓을 얻기 위해 엑스포를 찾았으며, 당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어떤 남성이 성폭행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러다 최근 임신사실을 알았고 이미 파출소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글에서 사건접수 공안기관이라고 밝힌 캉차오(康桥)파출소는 “유사한 사건의 신고를 받은 바가 없으며 신민만보에 확인 결과 또한 그런 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날조된 기사임이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이에 상하이 공안당국은 “날조된 내용을 퍼뜨려 엑스포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당사자를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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