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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논단] 알차고 뜻깊은 여름방학을 위한 제언

[2010-07-18, 08:28:51] 상하이저널
요즘, 두 달이라는 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방학기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많은 대학생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휴가를 보내는 등의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대학교를 재학 중인 대학생들은 중국의 유학생들과는 다르게 대부분 여름방학을 취업준비, 스펙 쌓기에 사용하고 있다. 학기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한국의 대학생들과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공모전, 체험활동 영어공부, 자격증 공부 등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뜻 깊은 일들을 해보는 것 어떨까.

공모전
최근 들어 대부분의 기업들은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이 많은 신입사원을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경력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턴십, 공모전 등에 참가하고 있다. 그 중 공모전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대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 많은 기업, 단체, 정부 부처와 기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학생을 위한 각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공모전들은 자신의 실력과 경력을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상금수여, 입사 지원 시 우대 특전 등 각종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공모전은 체험공모전과 일반공모전으로 나누어진다. 일반공모전은 보통 팀을 구성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팀워크, 시간 및 작업분배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체험공모전은 단독으로 활동하는 것이 많아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고 자신의 시간분배에도 용이하다.

각종 체험활동
공모전 외에도 최근 많은 기업들은 대학생들을 위하여 테마여행, 이벤트 참여, 취업캠프,기업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작게는 블로그, UCC를 이용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크게는 해외 체험활동까지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경험을 쌓기에 매우 좋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유학 중이라서 한국 기업의 요구나 소식을 얻기 힘든 우리 유학생들에게 한국 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 중 취업캠프, 기업체험활동 등은 직접적으로 기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영어 및 자격증 교육, 모의면접, 선배들의 노하우 특강, 이력서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격증 및 영어공부
공모전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원하지 않는다면 두 달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영어실력향상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계획이다. 취업에서 영어나 각종 자격증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토익, 토플점수 취득이나 외국어 면접을 위한 회화실력, 경쟁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은 취업에 필수 요소가 되었다.

방학을 이용해 학원이나 어학 기관의 단기연수, 영어캠프, 영어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영어 실력을 쌓거나,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는 것 모두 좋을 것이다.
한국의 취업난이 점점 심해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편한 방학생활을 반납하고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간이 많은 방학기간을 통해 우리 유학생들도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알찬 계획을 세워 뜻 깊은 방학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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