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 임대료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이후 임대료가 눈에 띄게 급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CCTV가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렌자부동산(链家地产)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이징의 주택 임대료는 작년 동기 대비 18.5% 오르고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의 주택 임대료도 최대 20%의 오름폭을 보였으며 특히 5,6월 임대료 상승세가 뚜렷했다.
상하이의 임대료는 5월과 6월 연속 2개월간 올랐다. 상승폭은 지역별, 단지별로 상이한 차이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 작년말에 비해 5%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많게는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부동산임대지수사무실 관계자는 임대료 상승 요인으로 ▲전통적인 임대 성수기 ▲부동산 거시통제 정책 이후 주택구매 연기 ▲지난해 판매시장이 활기를 보인 반면 임대시세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점 ▲부동산세 도입설로 인해 주택소유주들이 원가부담을 세입자한테 전가하는 등 네가지를 꼽았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베이징의 주택 임대료는 평균 2792위엔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5%의 상승을 보였으며 부동산거시통제 정책이 발효되기 시작한 5월 이후 임대료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평균 임대료가 19.8% 오른 2885위엔을 기록했다.
이밖에 광저우는 5월 주택 임대량이 전달에 비해 20%나 증가한 가운데 임대료도 동기대비 11% 올랐으며 지역에 따라 높게는 20% 오르기도 했다. 선전도 주택임대료가 5~10% 올랐으며 일부 지역은 많게는 10~20%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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