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하이 분양주택 시장이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28일 신문만보(新闻晚报) 보도에 따르면, 6월 상하이의 456개 분양아파트 단지 가운데서 66개가 1채도 판매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외환선 밖에 위치한 단지가 48개로 전체의 72%를 점했으며 내환선 이내가 9개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내-중환선은 신규 분양 주택 공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가 주로 외환선 및 외곽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외환선 이외 주택단지의 거래가 얼어붙은 것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동(浦东)과 송장(松江)은 6월 들어 주택 한채도 분양을 하지 못한 단지가 각각 10개로 각 지역 가운데서 가장 심각했다. 이 두 지역은 정책발표 이전에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곳들이다. 대부분 구매자들이 ‘위치 대비 집값이 지나치게 올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거래량 급감으로 이어진 주요 원인이다.
한편, 7월에 분양주택을 출시할 계획인 단지는 31개로 잠정 집계돼 전달에 비해서 5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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