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상하이의 한 고교 졸업생이 알몸 뒷풀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전했다.
이들 두 남학생은 저녁에 알몸상태로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알몸 사진을 찍어 교내 사이트에 올렸다.
상하이 동부 지역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 졸업생들로 밝혀진 이들의 알몸 뒷풀이를 두고 대부분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 저속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 하버드대, 필리핀대학에서도 알몸 뒷풀이가 성행한다는 데 중국학생이라고 안 된다는 법이 있냐”며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그 동안 죽을둥살둥 모르고 공부하느라 고달프고 힘들었는데, 이제 졸업이다 생각하니 별의별 엽기적인 생각이 다 들더라”며 “개인적으로 알몸 뒤풀이가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 네티즌은 “졸업식 기념 형식은 다른 것도 많은 데 하필이면 중국 풍속을 고려하지 않은 알몸 뒷풀이가 웬 말이냐”며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베이징에서 졸업생들이 알몸 뒷풀이를 벌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