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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010년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회장 김종호

[2010-06-14, 08:57:10] 상하이저널
상하이 교민들에게 상해한국학교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자존심이자 자부심이다. 한국인 자녀를 세계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장으로서의 기대감 또한 높다. 2010년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호위원장을 만나 상해한국학교의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회는
지역의원 3명, 학부모의원 7명, 교원의원 5명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의견을 조율하고 결정한다.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중국 상하이에서 상해한국학교의 교육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모습과 세계화 된 글로벌 인재의 모습을 동시에 지향하는데 힘쓰고 있다.

2010년 학교운영위원회는 국제화 교육이 우선시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학교와 운영위원회는 상해한국학교를 교육에 충실하고 특색 있는 명문학교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세가지 중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더 빠르게 늘어날 재학생, 졸업생들의 인생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심어줄 수 있게 작은 사업에서부터 운영할 것이다.

운영위의 2010학년도 중점 사업은
첫째,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동아리와 학생회 등 학생 자치기구를 활성화 하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대표들의 의견을 조율해 교복착용, 신발규정 제정들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또 학교건물과 시설을 최대한 교육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기숙사와 도서관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책 기증 운동과 같은 여러 행사를 추진해서 학창시절에 가장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는 도서관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둘째,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자긍심 함양 계획이다. 상해한국학교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이다. 상해한국학교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축구부, 농구부와 같은 학교대표 운동부를 설치하는 것도 본교구성원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극부나 오케스트라, 밴드 등을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상해한국학교의 전신, 인성학교의 민족교육기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하고 소개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상해한국학교 10년사 편찬사업과 한국어 및 중문, 영문으로 된 학교 소개 자료를 확충하겠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국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의사의 동상을 설치하는 것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한국의 여러 명문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과 졸업생들을 위해 동문회 결성을 지원하는 방법 또한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자긍심 함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학교발전기금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상해한국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명문학교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발전 기금은 운영위원회가 추진하고 의결하는 사업들의 시작이다. 영수증 기부제, 기업체 후원 캠페인, 동우회나 기관단체를 기초로 한 장학회 설립이 학교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계획하고 있다.

책임있게 계획을 시행할 터
현재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회는 지역위원, 학부모위원, 교원위원과 함께 회의를 통해 학교운영전반에 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들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단계에 있다.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학교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각 사업들을 도맡을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책임 있게 집중된 연구와 심의를 거쳐 시행될 것이다.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 드린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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