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원자바오(溫家宝) 중국 총리가 지은 시가 문제로 출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8일 원 총리가 지은 ’앙망성공(仰望星空)’이란 시가 7일 시작된 2010년 베이징 대입작문 시험의 주제로 출제됐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우러러본다’는 뜻의 이 시와 ’실제 땅을 밟아본다’는 뜻의 각탑실지(脚踏實地)를 주제로 800자 이내의 논술문을 작성하는 시험을 치렀다.
원 총리가 2007년 9월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발표한 이 시에는 “나는 광활하고 심오한 하늘을 우러러보며 무궁한 진리를 탐구하고, 위엄있는 하늘에서 사랑과 경외감을 느끼며, 자유롭고 평온한 하늘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며, 빛나는 하늘에서 희망의 불꽃을 얻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는 최근 베이징 항공우주대학이 새로 정한 교가의 가사로 채택돼 화제가 되었다.
仰望星空
我仰望星空,
它是那样辽阔而深邃;
那无穷的真理,
让我苦苦地求索、追随。
我仰望星空,
它是那样庄严而圣洁;
那凛然的正义,
让我充满热爱、感到敬畏。
我仰望星空,
它是那样自由而宁静;
那博大的胸怀,
让我的心灵栖息、依偎。
我仰望星空,
它是那样壮丽而光辉;
那永恒的炽热,
让我心中燃起希望的烈焰、响起春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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