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 한촨(汉川)에서 카약을 타고 장강을 횡단해 집으로 돌아가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4일 우한만보(武汉晚报)에 따르면, 한촨전기공장에서 근무하는 왕빙(王冰) 씨는 집이 우창(武昌)에 있으며 하루 24시간 근무 후 3일 동안 휴식하는 직업 특성상 어느날 갑자기 카약을 타고 퇴근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평소에도 만능 스포츠맨이었던 왕빙 씨는 얼마 후 진짜 3800위엔을 들여 휴대용 카약을 구매하고 해상 운행 규정을 알아보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드디어 모든 준비를 끝내고 지난 5월초 처녀항행을 시작으로 이미 3회째 카약을 타고 성공적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왕빙씨가 항행해야 되는 전체 거리는 55km로, 꼬박 8~9시간 부지런히 노를 저어서 우창(武昌)에 도착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3회째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카약애호가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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