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한 통은 24장, 24시간의 하루를 사진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Film24”. 비록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만들어진 동아리는 아니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만은 전문가 못지않다 자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Film24을 담당하고 있는 홍성준(22세, 복단대 신방과 2년) 군을 만나 보았다. Film24의 사진전이 복단대 신문학원 2층에서 열렸었다. 사진 전에는 인물 사진부터 학교 전경, 푸동(浦东), 우시(无锡), 후조우(湖州)에 이르기까지 2주에 한 번씩 출사를 통해 찍어온 사진들을 토대로 전시되었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님들 또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사진 전시회. 유학생이 자발적으로 개최하였다는 점에서 교수님들은 관심과 더불어 다소 놀란듯한 시선을 내비치셨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특히나 전시된 작품 중 10점은 사진기초를 담당하시는 교수님께서 친히 추천하셔서 유학생 사진 전에 따로 출품하는 기회도 얻었다.
그는 “평소 사진기를 좋아하고 사진으로 무엇이든 담아 간직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제야 비로소 사진을 통해 본인의 생각과 유학생활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 뿌듯했다. 첫 사진 전이라 부족함도 많았지만, 다음 학기에는 사진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 앞으로 중국 곳곳을 다니며 멋진 사진을 찍어 완벽한 사진 전을 열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 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