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쏟아진 폭우로 광저우의 1400여대 차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35개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되는 바람에 차들이 물속에 잠겨버렸고 이번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이 1409대에 달했다.
광저우 둥푸(东圃)지역의 중하이캉청(中海康城) 지하주차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물을 뽑아낸 4일만에 겨우 바닥을 드러냈다. 3일동안 물속에 잠겨있다 겨우 모습을 드러낸 370대의 차량은 진흙을 뒤집어쓴채 몰골이 말이 아니었고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자동차 소유주들은 눈물까지 글썽거렸다고 광저우일보(广州日报)가 전했다.
폭우로 피해를 입은 차량은 보험처리가 쉽지 않은 데다 수리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약 60~70%가 중고주택 시장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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