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국언론들의 엑스포 폐막 후 독립된 해외 국가관 5개의 영구 보존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독립 국가관 42개 가운데서 엑스포 개최기간 많은 사람들이 공인하는, 가장 아름다운 전시관 5개를 선정해 중국국가관과 함께 영구보존할 계획으로 전해졌으며, 대규모 자금을 들여 전시관을 구축한 각 나라 국가관은 영구 건물로 중국에 남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전시관 내부에 소형 포도재배원을 마련한 룩셈부르크국가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구 건물로 선정되기를 원한다”며 “만일 선정되지 못할 경우 국가관을 룩셈부르크로 옮겨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엑스포 개최 후 많은 참관자들이 몰리며 인기전시관 중 하나로 꼽힌 사우디아라비아국가관과 프랑스국가관 등도 잔류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상하이엑스포 사무조정국 홍하오밍(洪浩明) 국장은 “엑스포 국가관은 철거 가능한 임시 건물들로 엑스포가 끝난 후 대부분 철거하게 되지만 이 가운데서 설계, 친환경 소재, 에너지 절약 등 특징을 갖춘 전시관은 선별을 거쳐 영구 보존될 것”이라고 말해 5개 국가관의 보존은 기정사실로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날 6일, 엑스포국(世博局) 주융레이(朱咏雷) 부국장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엑스포국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본적이 없다"는 말로 일축, "엑스포가 끝난 후 임시로 건축된 건물은 기존 계획대로 모두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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