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이데일리 조용만 특파원] 상하이 엑스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개관한 한국관과 기업연합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서 "한국관과 기업연합관이 잘 돼 있더라"면서 "(한국 전시관들이) 한중우호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전시도 잘 돼 있다고 중국측에서 아주 칭찬을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 국가관을 못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만큼 했으면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인 관람객들이 (한국관과 기업연합관을) 많이 찾도록 교민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전 기업연합관에 이어 한국관을 방문, 개관식 테이프 커팅을 마친뒤 2층 전시장을 둘러보고 1층에서 `드럼 앤드 페스티벌` 공연을 관람했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 "우리는 매우 강한 나라며, 슬픔을 딛고 다시 용기를 가지고 당당한 걸음을 걸어나가야 한다"면서 "더 강해지고,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 교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중국에 유학온 한국 학생들의 취업 애로에 대한 건의를 들은 이 대통령은 "한중간 FTA를 하게 되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가 많이 생디고, 유학생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유학생들도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끝으로 1박2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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