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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 칼럼]폭등한 부동산가격,이제 하락만 남았다?

[2010-04-26, 10:20:54]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의 가장 큰 이슈는 부동산 가격 폭등인 것 같다. 우리 교민들 중에서도 아파트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이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던 분들은 급등하는 가격만 바라보며 좀 더 일찍 결정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내색이다.

중국 정부는 연초 이후 연일 부동산 투기 대책을 내놓으며 과열된 집값 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에는 일부 지방 정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택 보유세를 부과하는 정책까지 검토하며 중국 당국은 연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다방면으로 내놓고 있다.

그 동안 정부당국에서는 은행 대출정책 조정을 통하여 부동산 투기세력 억제를 위한 노력을 하였다면, 최근에는 각종 세금 정책을 통하여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자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서 과거 중국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살펴보며 향후 부동산 방향과 구입시기를 희미하게 나마 예상해 보고자 한다.

 
중국 정부당국은 상기와 같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하면 세금제도와 은행 대출을 통하여 부동산 가격을 조절하여 왔다. 이와 같은 중국 정부의 정책은 다른 어떤나라 보다도 더 효율적으로 시장에 작용하여 정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였다.


2010년도 주택가격 전망은?

따라서 금년에는 이미 너무 급등하였다는 중국 정부의 판단하에 세율외에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주택가격은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미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의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은 이미 50배를 넘어섰는데, 이는 선진국의 1.8~5.5배 수준에 비하면 과도한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의 도시화와 소득 증대 등을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중국 주택가격은 과속은 중국 정부에서 용인하는 수준을 넘어선 모습이다.
이번달 이후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주택자금대출 금리 인상폭에 따라 그 하락폭도 커질 가능성이 많다.

장기적으로 중국에 계실 분들은 올해도 하락장세가 아파트 구입에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집고 넘어야 할 점은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각종 안정화 대책이 많이 나오는 것은 베이징의 부동산 가격 폭등 때문이다. 상하이의 가격 상승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폭등하였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베이징이 상승한 만큼 상하이의 주택가격도 반드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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