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산책 ‘황산(黄山)’
황산의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등산로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관광객들에게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중턱까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3~4시간의 등반이 소요되기에 만만하게 볼 코스는 아니다. 3개의 코스 중 운곡 케이블카 코스가 그나마 평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8분이면 산중턱인 1670m의 백아령에 도착한다.
이후부터는 황산의 돌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되는데, 이 돌계단을 한 계단, 두 계단 오르다 보면 마치 한 폭의 산수화 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평탄하지만은 않은 등산 코스에서 그나마 돌계단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도 전 최고 지도자인 등소평이 황산의 비경에 취해 남녀노소 누구나 황산을 보고 즐기게 하라는 당부에 따라 20여년에 걸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친 결과물이라고 한다.
서해 대협곡과 비취계곡도 절경황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서해 대협곡이다. 황산의 24개 협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서해 대협곡 루트는 지난 1979년 76세의 나이로 황산에 올랐던 등소평이 협곡을 보고 감탄해 개발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 후 12년간의 설계 기간과 9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1년에야 완공되어 깎아 지르는 듯한 기암괴석의 봉우리와 기괴한 모양의 소나무가 일반인들에게 드러나게 됐다. 하지만 황산 입구 매점에서 파는 등산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깊이 수백 m의 절벽 중턱을 가로질러 계단 길로 나 있는 서해 대협곡의 코스는 마치 공중에 구름다리를 걸어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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