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의 숨겨져 있는 보석 ‘옌탕산(雁荡山)’
상하이와 인접한 저장성(浙江省)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상천당이라 불리는 항저우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중국의 하롱베이라 불리우는 천도호(千岛湖), 중국 대문호 루신과 주은래의 고향인 샤오싱(绍兴), 항저우만 대교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닝보(宁波), 중국 최고의 가죽 시장인 하이닝(海宁) 피혁성,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배경이 되었던 서당 등 저장성에는 소위 “명승고적”이라 불리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가 많이 있다.
그 중 저장성의 여러 명소 중 오늘 소개할 지역은 아직 한국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옌탕산(雁荡山) 이다. 옌탕산은 저장성 남부에 있는 원저우(温州)에서 북쪽 해안가 고속도로로 따라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저장성에서는 항저우의 서호와 함께 유일하게 국가 풍경 등급 중 최고인 별 5개를 받은 저장성 최고의 명산으로 꼽힌다.
옌탕산은 전체면적이 450km으로 거대하기 때문에 전체 8개의 풍경구로 나뉘어지는데 각각 풍경구마다 입장료를 내고 관광을 하게 되는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8가지의 풍경구 모두 특색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특히 낙차가 197m이며 중국 폭포 으뜸 중 으뜸, 천하 제1폭포 '대용추(大龙湫景区)’, 웅
장한 기세를 뽐내는 ‘영암(灵岩景区)’, 옌탕산의 동문이며 봉우리 하나하나가 끝없는 상상력을 발휘하게하는 '영봉(灵峰景区)’ 등은 산행이라 할 것도 없이 계곡을 따라, 동굴을 따라 옌탕산의 절경에 흠뻑 취할 수 있다.
174m의 거대한 폭포 大龙湫 동화 속 나라 구채구에 있는 낙일랑 폭포와 귀양의 황과수 폭포와 함께 중국 10대 폭포로 손꼽히는 대용추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입구에서 대용추(大龙湫) 폭포까지 걸어가는 20분 정도의 길도 독특한 기암 바위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한때 1000명의 스님들이 거주했던 능인사(能仁寺)에서 조용히 사색에 잠길 수 있다.
화려한 절경을 볼 수 있는 곳, 영암영암은 오후 3시쯤 되면 방문객들로 붐빈다. 바로 수백 미터 위 절벽 꼭대기에 줄을 매달아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안전장치도 없이 자칫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고난이도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야말로 아찔한 공연이다. 이 공연 이외에도 영암을 찾는 이유는 많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어렵지 않게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 그 자체이다. 구채구의 투명한 물, 장가계의 웅장함과 장엄함을 동시에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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