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제품에 멜라민을 첨가하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중국위생부는 유제품에 대한 새로운 안전표준 규정을 마련해 유제품에는 멜라민의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위생부 관계자는 “이제부터 모든 식품에는 멜라민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를 먹은 영유아가 신장결석 등 질병에 걸린 ‘멜라민 파동’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당시의 오염된 분유가 폐기처분 되지 않고 다시 시중에 유통돼 큰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다.
멜라민은 그릇이나 가구의 겉표면에 광택을 내기 위해 공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유제품에 멜라민을 넣을 경우 단백질 수치가 높아져 품질검사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단백질 함유량은 높이고 제품의 단가는 낮추기 위해 식품에 멜라민을 첨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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