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温州)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택시 안에서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도 나 몰라라 한 냉혈의 택시기사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0일 钱江晚报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당시 15세이던 샤오웨이(小薇)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차를 타고 새벽에 원저우에 도착했다. 그녀는 돈을 아끼기 위해 모르는 사람과 택시에 동승, 인근 버스역으로 이동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택시에 동승한 이 씨는 앳된 얼굴의 그녀가 홀로 택시에 오른 것을 보고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몸을 더듬으며 집적거리자 샤오웨이는 택시기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당신의 자동차를 조심하라”는 이 씨의 협박에 그녀가 성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못본 척하고 계속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역에서 세워달라는 그녀의 말은 무시한 채 계속 달리던 택시운전사는 성폭행을 저지른 후 “내려주라”는 이 씨의 말에 그녀를 내리게 했다. 그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얼마후 범인 이 씨도 경찰에 검거됐다.
그러나, 보고도 못 본척 성폭행을 외면한 냉혹한 택시기사는 찾아내지 못했으며 이 씨의 자백에 의해 공범 혐의는 일단 제외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냉혹하면서도 비겁한 택시기사의 소행에 ‘인간도 아니다’며 경멸, 온갖 비난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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