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윤을 올린 은행으로 기록됐다고 북경일보(北京日报)가 보도했다.
작년 공상은행의 납세 후 이윤은 1294억위엔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 골드만삭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은행으로 되었다. 공상은행은 2009년 주당 순익이 0.39위엔으로 전년 대비 18.2% 상승했고 평균 총자산 수익률은 1.2%, 가중치 평균 수익률은 20.15%를 기록했다. 현재 공상은행 총자산은 11조7850억5300만위엔에 달해 2008년 연말보다 20.8%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2009년 이윤은 133억9000만 달러로 인민폐로 환산하면 약 915억위엔에 달해 공상은행에 1위를 내줬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말 기준, 공상은행의 예금 잔액은 전년 동기대비 21.4% 증가한 10조7000억위엔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
공상은행이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신규 서비스 출시, 은행카드 발급 등을 통해 수익을 확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작년 공상은행의 수수료 등 각종 수익은 551억위엔에 달했고 신용카드 5201만장을 발급, 세계에서 4번째로 발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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