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기업에 위엔화 결제•계좌관리서비스 제공
중국우리은행에서 국제무역거래를 위엔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중국우리은행(은행장 김희태,www.wooribankchina.com)은 한국계 은행 최초로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및 해외 대리은행』자격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제무역 위엔화 결제은행 및 해외 대리은행 자격 취득으로 중국우리은행은 중국 및 해외 수출입기업에 대해 무역거래 위엔화 결제서비스와 계좌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국 외 세계 각국 은행에 대해선 중국내 대리은행으로서 국제결제 대리업무와 신용공여 서비스 등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우리은행은 세계 각국 은행의 대리은행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다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국제무역대금 위엔화 결제제도’는 중국 정책당국이 위엔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 무역거래 시 기존의 미국 달러화 대신 중국 위엔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업무이다. 2009년 7월 홍콩과 상하이간 처음으로 결제가 이뤄진 이래, 마카오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위주로 시작했으나, 취급 업무 범위와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김희태 중국우리은행 행장은 “중국우리은행이 현지의 금융정책에 능동적으로 동참해 한국계 기업은 물론 중국계 현지기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한국와 중국의 금융 및 경제 교류 증대를 위한 현지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1월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한 중국우리은행은 이후에도 중국 개인 위엔화 영업과 인터넷뱅킹, 직불카드 등의 업무도 한국계 은행 최초로 실시했고, 지난 3월 1일부터는 상하이엑스포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내 외자은행 중 유일하게 상하이시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상하이여행카드 업무를 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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